지난 2014년 한 해 뉴저지주의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5일 주 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1월1일~12월31일까지 주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563명으로 전년도 542명보다 21명이 늘어 3.9% 증가했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운전자는 300명으로 전년도 304명보다 4명 줄었고 조수석 등 탑승자는 80명으로 전년도 92명보다 12명 줄었다 또한 사망한 자전거 운전자도 13명으로 14명보다 1명 줄었다.
하지만 보행자 사망은 대폭 증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는 170명으로 132명을 기록했던 전년도보다 38명이나 늘어 29% 증가했다.
보행자 사망자의 연령대는 50~64세 그룹이 47명으로 가장 많았고 65~79세 그룹이 29명, 40~49세 그룹이 22명으로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운전자 사망자의 연령대도 50~64세 그룹이 75명으로 가장 많았고 40~49세 그룹 42명, 30~39세 그룹 40명 순이었다.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버겐카운티의 2014년도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수는 37명으로 주내 21개 카운티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보행자 사망은 무려 24명으로 주내 1위에 올라 보행자 안전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버겐카운티 교통사고 사망자는 운전자 12명, 조수석 등 탑승자 2명, 자전거 운전자 2명, 보행자가 24명이었다.
2014년 뉴저지주에서 가장 많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카운티는 오션 카운티와 만모스 카운티로 각각 45명씩 사망했다. 3위는 39명이 사망한 캠든 카운티였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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