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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뿔난 NYPD 태업하나?

2015-01-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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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주일간 경범죄 체포율 56% 떨어져

뉴욕시장과 뉴욕시경(NYPD) 간 갈등이 경찰관 2명의 피격 사망사건을 계기로 격화한 가운데 각종 경범죄에 대한 경찰의 체포율이 평균 56%나 급락했다.

지난 달 29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1주일간 경범죄에 대한 경찰의 체포율은 작년 동 기간에 비해 56% 줄어들었다고 뉴욕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작년 각종 경범죄로 인한 체포 된 범죄자는 5,448명에서 올해 2,401명으로 56%나 감소한 수치를 보인 것이다.

주차위반에 대한 단속건수는 1만6,008건에서 1,191건으로,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단속은 9,349건에서 759건으로 92%나 감소했다. 공공장소 음주, 노상방뇨 등에 따른 법원 출두 명령도 4,077건에서 347건으로 91% 하락했다.

경찰관 라파엘 라모스와 류원젠이 지난 달 20일 경찰차 안에서 흑인 남성의 근접 총격을 받고 사망하면서 경찰의 분노가 ‘발화점’에 이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시 당국에 실망한 NYPD 경찰관들이 사실상 일손을 놓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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