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칸 드림 이루는 해 되길”
이재은<부동산 브루커>
23년간 부동산 중개업을 하면서 뉴저지에 정착하신 한인들의 붙임을 보아왔습니다. 지난해에도 여러 분들이 집 문제로 마음고생을 하시기도 하고 또 경제적 손실도 받으셨지요.
살고 싶은 집을 장만한다는 것이 아메리칸 드림이라지만, 저는 이것이 드림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 현실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낮은 이자율이라는 큰 장점이 아직 살아 있으니 새해에는 모기지가 큰 짐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꿈을 현실로 이루어 보세요.
에디슨 지역은 기차 편으로 뉴욕의 1일 생활권 안에 들어 있고, 한인 대형 마트를 포함한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현실로 바꾸는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행정명령 수혜 희망의 해로”
노창균 <변호사>
지난 3년간 뉴저지 티넥의 가정상담소 (AWCA)에서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무료 법률상담을 했습니다. 그간 많은 법률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2012년 대통령행정명령 DACA (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청소년 추방 유예) 시행 후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며 느꼈던 보람은 그 어느 것보다 더 값지게 기억됩니다.
올해 11월 20일 발효된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2015년 새해에는 개선된 기존의DACA를 포함, 새로운 DAPA (부모 책임 추방유예) 프로그램 등을 통하여 서류미비자 약500만 명이 추방유예 혜택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인들도 잘 준비하셔서 이번 이민 행정명령의 수혜를 받으심으로 희망의 2015년을 맞이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독서목표 세워 책 읽는 생활을”
정유경<대학강사>
미들섹스 카운티 대학 영문학과 정유경 (Helen Jeong) 강사 미국에서 학위를 받고 한국에서 오랜 기간의 교직을 거친 후 다시 미국에서 첫 학기를 가르쳤습니다. 미국학생들이라 당연히 잘 하리라 또 편하게 가르치리라 생각했지만, 언어공부란 말을 잘 한다고 해서 쉬운 게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우쳤습니다.
또한 하루 24시간 영어권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읽기와 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우리 한인학생들을 생각했습니다. 비록 학교에서는 영어로 소통하겠지만 가정으로 돌아가면 한국어로 말하는 부모님 슬하에서 자라나면서 영어를 월등히 잘 할 수 있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언어란 말하기, 쓰기, 듣기 또는 읽기를 막론하고 늘 갈고 닦아야 빛을 보게 됩니다. 이 모든 방면의 언어 공부를 위해서 독서만큼 좋은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독서는 언어적 향상 뿐만 아니라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이라는 나라와 더 나아가 전 세계를 비판력 있게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줍니다. 다가오는 새해, 한 해 동안 독서목표를 세워 읽고 싶은 책의 목록을 적어 보는 것으로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정리=한영국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