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떨어지니 모기지 금리도 하락...왜?
2015-01-03 (토)
국제 유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에너지 비용 지출이 줄고 있다.
하지만 유가 폭락이 모기지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잘 모른다.
프레디 맥에 따르면 2014년 12월18일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3.8%로 연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 역시 3.09%로 상당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모기지 금리는 채권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면 모기지 금리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국채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며 모기지 금리까지 끌어내리고 있는 것이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해 6월 배럴당 115달러까지 올랐다가 지난달 60달러로 거의 배가 줄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낮은 모기지 금리가 최소한 2015년 중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경기가 계속 회복세를 보이면 후반기부터 서서히 오를 것으로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