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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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지역은 오히려 급증

2015-01-0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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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 살인사건 지난해 크게 줄었지만

▶ 버겐 카운티 13건 발생...전년도보다 160% 늘어

지난 한해 뉴저지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 5년이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지만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버겐 카운티는 오히려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 각 카운티별 검찰청이 발표한 ‘살인사건 발생 건수’ 자료에 따르면 버겐 카운티에선 지난 한 해 모두 1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도인 2013년에 발생한 5건과 비교할 때 160%나 증가한 것이다.

반면 버겐 카운티를 포함한 전체 21개 카운티에선 모두 354명이 피살돼 409명이 살인사건 피해를 입었던 지난 2013년보다 약 13%나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기록한 살인 피해자 숫자는 320명이 사망한 2009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살인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카운티는 범죄로 악명 높은 뉴왁시가 위치한 에섹스 카운티로, 지난해 이곳에선 117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전년도 144명이 살인 피해를 입은 것을 감안하면 에섹스 카운티의 살인사건 발생 건수는 오히려 약 18.8% 낮아진 것이다.


에섹스 카운티 다음으로는 46명이 사망한 캠든 카운티가 이름을 올렸고, 이어 머서 카운티(35명), 패세익 카운티(29명), 허드슨 카운티(23명) 순이었다. 이 순위에서 버겐 카운티는 8위에 랭크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헌더돈 카운티와 서섹스 카운티는 2014년 한 해 단 한 건의 살인사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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