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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 공교육 피폐하게 만든다”

2015-01-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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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노조, 낙제평가 교사 해고안 거부권행사 반발

뉴욕주지사가 교사평가제로 낙제평가를 받은 교사들을 해고하는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교사 노조가 반발에 나섰다.

지난 30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낙제 평가를 받은 비율의 교사가 0.7%도 되지 않는 현 교사평가제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며 현재 교사들이 2년 연속 비효율 평가를 받게 되면 해고하는 법안에 서명하지 않은 바<본보 12월31일자A8면> 있다.

사실 2년 연속 비효율 평가를 받을 확률이 낮기 때문에 이 법안은 교사들에게 있어 해고를 피할 수 있는 유리한 법안으로 교사 노조가 지지했던 법안이다. 이에 노조는 쿠오모 주지사가 학생들과 주민들의 약속을 어겼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또한 노조는 쿠오모 주지사가 공교육을 피폐하게 만들고 사립학교를 옹호하고 있다며 시위를 준비 중에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법안의 거부권 행사는 공교육의 투명성을 위한 조치로서 교사평가제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통해 신뢰성과 정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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