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아파트 건설 붐이 일고 있는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지역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강가 인근의 고층 아파트 건물 붐이 일고 있다.
지난 2005년 조닝법이 변경되면서 공장들로 즐비해 있던 지역에 40층이 넘는 고층 콘도 및 아파트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현재 이 지역에는 쉐이퍼스 랜딩과 노스사이드 피어스, 엣지, 1N4th 타워 등이 있다. 최근에 완공된 1N4th 건물의 경우, 41층 규모로 510개의 렌트용 아파트 유닛으로 지어졌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앞으로 이 지역에 약 10개의 고층 아파트 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N4th 건물의 건설회사인 더글라스턴 디벨롭먼트의 제프리 르빈 회장은 “콘도 수준의 부대시설을 갖춘 렌트용 아파트 건물을 짓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건물은 24시간 도어맨을 비롯, 수영장과 영화관, 피트니스 센터, 당구장, 어린이 놀이방, 바비큐 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르빈 회장은 “대부분의 세입자들은 20~30대의 젊은 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시 콘도 시장이 회복되면서 윌리엄스버그 강가의 시세는 거의 맨하탄 수준인 1 스퀘어푸트당 1,450달러까지 올랐다.하지만 더글라스턴 디벨롭먼트처럼 단기 차원에서 렌트 시장에 투자하는 부동산 개발회사들도 많다.렌트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공장을 개조해 아파트로 만든 184 켄트 애비뉴 건물의 렌트비는 스튜디오의 경우, 2,800달러이며 1베드룸은 3,300달러, 2베드룸은 4,350달러이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윌리엄스버그 강가는 노스 7 스트릿에서부터 디비전 애비뉴와 브루클린 네이비야드까지 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