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 과속 단속 카메라 운행 시간 축소
낫소카운티 학교 주변 무인 과속 단속카메라 운행시간이 크게 축소됐다.
이번 가을 학기와 함께 시작된 낫소카운티 학교 주변 과속 단속 카메라 운행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크게 고조되자 에드워드 맹가노 낫소카운티장이 이 같은 조취를 취했다.
맹가노 카운티장은 8일부터 학교 주변 과속 단속 카메라 운행시간을 기존의 오전 7시에서 오후 6시까지에서 오전 7시에서 9시 그리고 오후에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로 하루 총 4시간으로 줄였다.
축소된 시간은 등하교 시간대로 기존의 하루 11시간 보다 효율적인 운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4시면 하교하고 또 수업 기간 동안 학생들은 학교 건물 안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2일부터 실시된 학교주변 제한 속도 하향과 더불어 실시된 무인 과속 단속 카메라로 낫소카운티는 첫 3개월 동안 최소 1,66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었다. 이중 순 이익은 1,070만 달러. 무인 과속 단속카메라 운영비가 티켓당 30달러 정도 들어감에 따라 티켓 1장당 발부되는 벌금 80달러 중 카운티가 얻는 순수 이익은 50달러씩 이라는 것.
낫소카운티는 학생 및 주민들의 보행안전을 돕기 위해 9월부터 77개 학교 조닝에 무인 과속 단속카메라를 설치해 규정 속도보다 시속 10마일 더 속력을 내면 티켓을 발부 지금까지 20만장 이상의 티켓을 발송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단속 카메라 설치수가 증가하면서 갑자기 학교 앞에서 속도를 줄여야 하는 구간별 속도 차이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단속카메라 운행 시간의 너무 긴 것에 대한 불만이 점점 고조되어 왔다.
이에 따라 맹가노 카운티장은 보다 현실적인 규정 운영을 위해 보행자가 많은 등하교 시간으로 과속 단속 카메라 운행 시간을 줄이는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한편 학교 주변 과속 단속 카메라 운행에 따라 9월 첫 달에 비해 최근 발부되는 티켓 수가 70%나 줄어드는 등 자동 티켓 발부로 규정 속도를 지키는 주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달 초 오션사이드에서 열린 학교 주변 관속 단속 카메라 청문회에서 존 마크 카운티 교통 및 주차 단속부장은 "학교 주변에 무인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게 된 동기는 2012년 카운티 내에서 40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 그중 13명이 학교 주변에서 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량 속도를 시속 25마일로 내리면 차량에 부딪혀도 치사율이 크게 감소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