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40대 한인남성 체포
2014-12-11 (목)
뉴저지의 한 샌드위치 전문점에서 말다툼 끝에 여성의 목을 흉기로 찌른 40대 한인남성이 체포됐다.
뉴저지 해밀턴경찰에 따르면 최모(48·메릴랜드 거주)씨는 지난 9일 오후 1시께 해밀턴에 소재한 샌드위치 전문점 ‘서브웨이’ 매장에서 언쟁을 벌이던 한 여성의 목을 칼로 찌른 후 도주했다.
매장 바닥에 상당 양의 피를 흘린 피해여성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최씨는 사건 발생한 지 1시간 45분 가량 지난 후인 오후 2시45분께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의사를 밝힌 후 뉴저지 턴파이크 3번 출구 인근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의식을 회복한 뒤 자신의 목을 찌른 용의자의 이름을 댄 점을 미뤄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살해미수와 폭행, 무기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는 75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주민들에게 전화(609-581-4035) 제보를 당부했다.<조진우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