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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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으로 들어와 핸드백 들고 사라져

2014-12-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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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러싱 한인식당서 60대 한인남녀 1만달러 절도

퀸즈 플러싱의 한인식당에서 현금 1만 달러가 든 핸드백을 사라지는 도난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9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2시50분께 유니온스트릿 선상 산수갑산1 식당에서 60대로 추정되는 한인 남·녀가 계산대 뒤편에 놓인 핸드백을 들고 가게를 빠져나갔다.

사건 발생 30분전 손님으로 방문해 식사를 마친 이들은 핸드백이 놓인 계산대 인근 테이블에 앉았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도난당한 핸드백은 산수갑산 김정현 사장의 소유물로, 핸드백 안에는 식당 보수 공사를 위해 마련해 둔 1만달러 이상의 현금이 들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측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화면에는 식사를 마친 남자가 계산을 마친 뒤 카운터 인근에 서 있는 사이 여자가 핸드백을 들고 재빨리 나가는 모습이 포착돼 있다.
김 사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범인을 잡는 것보단 돈을 돌려받고 싶다”며 “다시 돌려줄 경우 문제를 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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