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디슨 소재 JFK병원 연말파티
▶ 어린이 환자 치료자금 조성 계획도 발표
병원 자원 봉사자들이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에디슨 한인 밀집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JFK 병원은 지난 4일(목) 오후 6시 연말파티를 거행했다. 이 병원은 전통적으로 중부 뉴저지 한인의사협회가 무료 건강검진을 시행했던 곳으로 장소와 시설을 제공하는 한인사회와 친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병원이다.
이날 연말파티는 자원봉사자들의 1년 노고를 치하하고 연말연시를 기념하는 행사로 병원 주변 나무들에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하고 점등을 하였다. 이어 기도실이 있는 실내로 자리를 옮겨 파티를 열었는데 올해 파티 이름도 “Reflections”로 한 해를 기리는 의미가 짙었다.
이날 지난 한 해 동안 봉사자들의 기부금과 기금모금을 통해 거두어진 기금은 최첨단 의료 시설 확보와 최우수 의료진 초빙에 집중적으로 투입된 과정을 파티에 참석한 이들에게 보고를 했다.
이어 이들 기부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상패를 전달했고 이들의 이름이 올해 새로 구입된 의료 장비에 새겨져 있으며, 특히 올해 이 기금가운데 봉사팀에서 활동하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조성에 사용됐다고 전했다. 특히 병원에 입원해 있는 어린이 환자들 치료와 교육을 위한 자금 조성 계획도 발표됐다.
이 프로그램 참가 자격 조건은 우선 지역 거주자로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18세 이하 학생 자원봉사자는 부모 동의서가 반드시 첨부되어야 하는데 워낙 많은 고등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관계로 학기 시작 전에 빨리 지원을 해야 한다. 워낙 적체가 심해 다음 여름에 자연 봉사를 하려면 지금 지원을 해도 될지 말지 알 수가 없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이 자원봉사 과정을 이수하면 졸업장과 함께 ‘시민의료보조원(Axillary Medical Member)’ 자격을 받게 된다. 시민 의료보조원으로 등록이 되면 타운 위급 경보가 발동될 경우 병원에 출두해 대기를 하는 가외 의무도 주어진다. 이런 많은 의무 조항에도 불구하고 JFK 병원의 시민 의료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언제나 초만원을 이룬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JFK 병원의 시민의료 자원봉사실(732-321-7085)로 하거나 웹사이트(www.jfkmc.org)를 참조하면 된다. 직접 방문하고 싶은 사람들은 병원 로비 왼쪽에 위치한 봉사팀 기프트 샵을 방문해 현 봉사요원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
한편, 병원 자원 봉사자는 JFK Medical Center Foundation에 속한 봉사팀 (Auxiliary Member)에 배치돼 활동하는 사람들로 이들은 다른 봉사 제도와는 달리 무료 봉사뿐 아니라 년 회비 20달러를 내고 봉사 회원이 된다. 또한 이들 중 자신의 시간과 정성을 더 보태고 싶은 사람들에 한해 특별 트레이닝을 거쳐 병원 자원 봉사자가 된다.
이들 봉사자들은 병원 내 각종 시설에 배치되는데 주로 활동하는 분야는 안내 데스크, 기프트 샵, 노인 시설 봉사, 운전 봉사 등에 집중 투입된다. 가장 중요한 봉사는 역시 지원금 확보를 위한 기금모금 파트로 가장 많은 인력이 투입되어 각 커뮤니티, 사업체, 공공단체의 도움 요청을 한다.<서영민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