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공무원들은 올해 4일간의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5일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을 연방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목요일인 크리스마스와 주말사이에 낀 샌드위치 데이에 연방 공무원들을 쉬도록 하기 위해 내린 조치다.

1971년 2월의 행정명령 11582호에 따라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내리면 휴일로 지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민국과 보건국 등 제외한 연방 행정기관들이 대부분 문을 닫는다. 하지만 국가안보나 공공안전을 담당하는 부서는 제외되며 우체국도 대부분 낮 12시까지 근무를 하게 된다.

백악관은 1952년 이후 크리스마스가 목요일이었던 9차례 모두 다음날인 26일을 유급 휴일로 지정했었다. 가장 최근에 이 같은 행정명령이 내려진 것은 2008년이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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