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폭, 카메라 설치후 수입 80% 증가...교차로 사고 5.4%감소
서폭카운티 교차로 100군데에 신호등 위반 적발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서폭카운티가 신호등 위반 카메라 단속으로 수입이 8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폭카운티 교통주차위반 단속국에 따르면 2013년 신호등 위반 발부 티켓으로 거둬들인 수입은 1700만 달러 이상으로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2012년도에 대비 크게 늘었다.
또한 신호등 위반 카메라 설치로 인해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5.4%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특히 옆을 들이박는 사고는 3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대형사고 감소로 부상자의 수도 10.6%나 감소했다. 그러나 신호등 변경으로 티켓을 발부 받지 않기 위해 급브레이크를 밟는 현상이 늘어남에 따라오던 차량이 앞 차량을 들이박는 추돌 케이스는 9.3%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폭카운티 교통주차 위반 단속국의 폴 마지오타 사무총장은 "교차로 중앙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감소한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면서 "큰 사고 감소로 부상자의 숫자도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단속카메라 설치의 근본 목표는 주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추진됐으며 단속으로 인해 수입까지 올릴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서폭카운티는 2012년 7월 신호등 위반 적발 카메라 설치 프로그램을 카운티의회서 통과시키고 교차로에 카메라 설치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일차적으로 50군데의 교차로에 카메라가 설치했고 2012년 말에는 100개로 확장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100대의 카메라로 2013년에만 한 장에 80달러하는 티켓으로 29만3,425장을 발부했으며 1740만 달러의 벌금을 거둬들였다. 2012년도에는 신호등 위반으로 발부된 티켓은 20만8,648장으로 벌금 액수는 967만 달러였다. 당시 발부된 티켓 1장의 가격은 50달러였었다. 이 수입은 2011년도와 비교해 24%가 줄어든 수치였다. 신호등 위반 적발 카메라를 설치한 제로악스사는 2013년 전보다 약간 적은 520만 달러의 수입을 거워들었다. 서폭카운티는 총 수입의 58%를 분배받았다.
한편 서폭카운티는 신호등 단속 카메라 운영회사 공개 모집에 나갔다. 이번에 채용되는 회사는 신호등 단속뿐만 아니라 학교 앞 스피드 단속 카메라까지 관리하게 된다. 서폭카운티의 학교 앞 스피드 단속용 카메라를 올해 말까지 56개 학군에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