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눈폭풍 피해, 공항 300여편 결항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6일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 몰아닥친 눈 폭풍으로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항공편이 대규모로 출도착이 지연, 취소됐으며 도로가 눈으로 덮이면서 극심한 교통마비 사태가 이어졌다. 연방교통항공국(FAA)은 JFK 공항과 라과디아 공항, 뉴왁공항 등 뉴욕일원 주요 공항에 눈폭풍이 불면서 이날 하루에만 300여편의 항공기가 잇달아 결항돼 추수감사절을 맞아 여행을 떠나려던 수 만명 승객의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했다.
자동차를 이용한 여행객 역시 이날 하루종일 눈·비 또는 진눈깨비가 쉴 새 없이 몰아치면서 발생한 결빙현상으로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극심한 교통 정체 현상을 겪어야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뉴욕과 뉴저지 일원 경우 눈이 대부분 지상에서 녹으면서 1∼2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뉴욕, 뉴저지, 메사춧츠 산산 지역은 4·8인치 적설량을 보였다. 이날 눈으로 뉴저지 북부 지역과 웨체스트카운티 일부 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지기도 했다.<함지하 기자>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