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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부동산중개인 최대 9년 실형

2014-11-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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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하탄 고급주택서 수십만달러 금품절도

<속보> 맨하탄 센트럴팍 인근 한인 고가 주택에 침입해 수십만달러어치의 금품을 훔친 한인 부동산 중개인<본보 2013년 10월1일자 A3면>에게 중형이 내려졌다.

맨하탄 법원은 지난해 9월 자신이 판매를 맡았던 주택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한인 김모(43)씨에게 최소 3년, 최대 9년의 실형이 선고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어퍼웨스트 81가 소재 5층 주택의 판매를 맡으면서 당시 이 집의 현관 비밀번호를 알아둔 뒤 집주인인 한인 정모씨 가족이 휴가를 떠나자 몰래 침입해 50만달러가 넘는 예술작품 등을 훔쳤다. 지난 9월 김씨는 2급 중절도, 신분도용, 타인 크레딧카드 무단사용, 장물소지 등 총 6개 혐의를 시인<본보 9월27일자 A4면>한바 있다.

이날 최종 선고가 내려지기 전 검찰은 집주인인 정씨가 작성한 편지를 낭독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정씨는 편지에서 “재산을 잃은 것보다도 누군가 집에 침입해 가족을 해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너무 크다”면서 중형을 내려줄 것을 호소했다. <함지하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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