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서 한인 소셜서비스를 제공하며 한인 상담고객들로부터 돈을 사취한 혐의로 기소<본보 5월14일자 A1면>됐던 하옥철(51) 뉴욕한인사회복지상담소장이 실형에 처해지게 됐다.
뉴욕주검찰은 24일 하 소장이 2급 중절도와 1급사기, 3급 세금사기 혐의를 인정하고, 1~3년의 징역형에 처해지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하 소장의 선고 공판은 내년 3월로 예정됐다.
지난해 5월 하 소장으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한인 노인들의 신고<본보 2013년 5월3일자 A4면>를 받고 내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3월 하 소장의 맨하탄 사무실을 급습해 압수 수사를 별여, 하 소장이 2011년 7월 이후 피해자 42명으로부터 맨하탄 고급 아파트에 입주시켜주겠다며 약 78만달러를 받아 챙긴 혐의를 파악한 바 있다.
하 소장은 뉴욕 JC(청년회의소) 특우회장을 역임하고, 뉴욕한인회와 뿌리교육재단 등에서 집행부로 일하는 등 한인단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함지하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