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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피해자 보상 길 열려

2014-11-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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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레이힐 플라자 마구잡이 견인업체 면허 박탈

한인 피해자 보상 길 열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24일 플러싱 156가 머레이힐 플라자 주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불법 견인 피해자들이 신고 및 접수할 수 있는 핫라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퀸즈 플러싱 156가 머레이힐 플라자 주차장에서 마구잡이 차량 토잉 횡포를 일삼아온 악덕 견인 업체에 대한 비즈니스 면허가 박탈 돼 피해 운전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은 24일 머레이힐 플라자 주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뉴욕시소비자보호국(DCA)에서 마구잡이 견인 업체의 비즈니스를 박탈하고 벌금과 보상비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DCA에 따르면 올해 1월 악덕 견인 업체에 대해 5만5,000달러의 벌금과 보상비를 부과했지만 이후에도 한인을 비롯 머레힐 플라자를 찾은 운전자들의 피해사례가 끊이지 않아 면허를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오는 12월1일 공청회를 열어 견인 업체에 대해 피해 사례 신고 및 접수를 위한 팁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 의원실과 법률 자문에 나섰던 비영리 법률단체 ‘리걸에이드 소사이어티’는 내달 20일까지 핫라인(718-552-7714)을 개설해 피해를 입은 한인들의 사례를 DCA로 접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피해를 입은 한인들은 한국어로도 제공되는 이 핫라인을 통해 피해사례에 대한 무료 법률 자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피해자들은 불법 토잉이 일어난 시간, 피해 차량, 주차장을 이용할 때 구매했던 영수증을 구비하고 있으면 신고 접수가 용이하며 보상 조건에 충족해야 된다.

김 의원은 “악덕 견인업체를 철퇴하기 위해 1년간 조사에 나서서 피해자들이 130달러가량을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 마구잡이 견인 업체를 제재하는 조치를 담은 법안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레이힐 플라자 주차장 견인 업체들은 2011년부터 마구잡이식 견인을 하면서 토잉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불법적으로 현금을 요구하며 피해자를 양산<본보 11월3일자 A3면>하고 있어 왔다. ▲피해신고 핫라인: (718-552-7714) <이경하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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