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한인회 임시총회 류제봉.최재복 공동위원장
21일 임시총회에서 선출된 김동찬(오른쪽) 신임 이사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은 류제봉 회장.
퀸즈한인회가 뉴욕퀸즈한인동포회관 추진위원회(가칭)를 새롭게 구성하고 회관 건립 프로젝트를 범동포적 차원에서 재추진한다.
한인회는 21일 플러싱 사무실에서 22개 이사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해 류제봉 회장과 최재복 전 추진위원장을 임시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임명하고 향후 추진위를 구성해 회관 건립 프로젝트를 재추진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 회관 소유권을 귀속시키는 방안으로 한차례 무산 위기에 처했던 회관 건립 프로젝트는 3주만에 정상화됐다. 류제봉, 최재복 임시 공동추진위원장은 앞으로 학계와 교계, 한인회 집행부, 전직회장 등으로 구성된 10여 명의 추진위원을 추천해 이를 상임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류제봉 회장은 지난 정기총회에서 밝힌 차기 회장후보직 사퇴를 철회한 뒤 이사들의 만장일치로 신임을 받고 차기 회장으로 인준됐다. 또 사퇴한 김광석 이사장을 대신해 시민참여센터의 김동찬 대표가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1년이다.
류 회장은 "이번 사태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동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한인사회와 소통해 회관건립에 잡음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추진위를 확정한 뒤 한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1월께 7080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해 뉴욕퀸즈한인동포회관 건립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조진우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