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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일방적 결정 수용 못해”

2014-11-2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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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 주지사, 이민개혁 행정명령 맹비난

“오바마 일방적 결정 수용 못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21일 로카 하톤 리조트 & 호텔에서 열린 전국 공화당 주지사 연합 모임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명령 발동을 비난하고 있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지난 20일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발동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21일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양당 합의로 이뤄진 것이 아닌 일방적인 결정으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는 일은 시민의 권리로 이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티 주지사의 이날 비난은 뉴저지 주지사는 물론 전국 공화당 주지사 연합 의장 자격으로 한 것이라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명령 관련 연방의회에서의 대응과는 별도로 주 정부차원에서의 대응도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날 이민개혁 대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다만 “아직 대통령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만 답변했다.

이에 대해 전국 민주당 위원회는 “크리스티 주지사의 비난은 대안도 없는 반발로 지겹기까지 하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행정명령은 이미 붕괴된 미국의 이민시스템을 바로 세우기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반박했다. <이진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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