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연휴동안 7년래 최다 수준인 총 4,600만 명 이상이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미 일간지 USA 투데이에 따르면 미국자동차협회(AAA)는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집에서 차를 몰고 50마일 이상 떠날 여행객의 수를 4,630만 명으로 추산했다.
이는 작년보다 4.2% 오른 수치로 2007년 이래 최다다.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는 27일부터 30일까지로 보통 26일 오후부터 연휴로 계산한다.
AAA 따르면 이같은 전망은 고용률 상승, 실질 소비소득 증가, 국내총생산(GDP) 증가 등 경제 호황 덕분에 소비자들의 자신감이 살아난데 따른 것이다. 현재 미국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평균 2.85달러로 지난 5년 사이 가장 낮은 것도 소비자들의 여행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AAA는 연휴 기간 여행 예정객의 89%인 4,130만 명이 기름 값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자동차를 타고 이동할 것이라고 점쳤다. 고속도로가 붐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연방안전위원회는 연휴 때 전국적으로 약 400명 이상이 사망하고 4만5,000명 가량 다칠 수 있다며 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