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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한인 외과의사 기소

2014-11-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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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에 치료비 허위청구

의료 보험회사에 허위로 치료비를 과다 청구한 퀸즈 플러싱의 한인 외과의사가 전격 체포됐다.

퀸즈 검찰청은 플러싱에서 개인 외과 병원을 운영하는 김모(41) 전문의를 의료 보험사기 등의 혐의로 체포해 기소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전문의는 전날인 19일 인정신문에서 자신에게 적용된 3~5급 보험사기와 중절도 등 다수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으며, 현재는 다음 법원 출석을 조건으로 풀려난 상태다.

기소장에 따르면 김 전문의는 지난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9월 사이 실제 치료를 하지 않은 항목을 부풀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와 시그나, 애트나, 헬스플러스 등 6개 건강보험회사에 최소 6만3,000달러를 청구한 혐의다.


수사 결과, 대부분 환자들에게 마치 응급 시술이 필요한 것처럼 보험회사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김 전문의로부터 치료를 받은 한 여성 환자가 애트나 보험사에 치료받지 않은 항목이 있다는 제보를 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김 전문의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환자 차트기록이 제대로 안되어 있어 보험회사가 오해를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지하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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