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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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불체자 18만명

2014-11-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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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신국가별 8번째... 1위 멕시코 585만명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명령 단행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내 한인 불법체류자수가 약 18만 명으로 추산돼 출신국가별 8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 센터가 18일 공개한 미국내 불법이민자 추산치에 따르면 한인 불체자수는 2012년 현재 1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미국내 전체 불체자수 1,120만명 가운데 1.6%에 해당되는 것이다.
불체자수가 가장 많은 출신국가는 멕시코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85만명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엘살바도르 67만5000명, 과테말라 52만 5000명, 인도 45만명, 온두라스 35만명, 중국 30만명, 필리핀 20만명 등의 순이었다.

전체 불체자수는 2009년 1,110만명 보다 10만명 가량 줄어든 것이다. 주별 불체자 분포를 보면 캘리포니아 24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텍사스 165만명, 플로리다 92만 5000명, 뉴욕 75만명, 뉴저지 52만5000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뉴저지는 지난 2009~2012년 3년 사이 7만5,000명의 불체자가 늘어나 가장 증가폭이 컸다. 이에 반해 뉴욕은 6만명이 감소해 캘리포니아에 이어 2번째로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퓨 리서치는 이번 조사에서 지난 2009~2012년 사이 미국 전체주 가운데 7개주에선 불법이민자들이 증가한 반면 14개주에선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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