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Fi 핫스팟’으로 거듭난다
2014-11-19 (수)
뉴욕시가 애물단지로 전락한 공중전화기 6,500대 자리에 무선 인터넷 ‘와이파이’(WIFI) 핫스팟을 설치한다.
뉴욕시에 따르면 뉴욕시내 곳곳에 사용되지 않고 방치된 공중전화 자리를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 장비로 교체한다. 링크엔와이씨(LinkNYC)로 불리는 이 기계를 통해 시민들은 반경 150피트까지 기존의 무료 공용와이파이보다 100배 빠른 기가비트 속도의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국내 전화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통해 주변 정보와 지도를 이용할 수 있으며, 휴대 전화와 태블릿 PC의 충전도 가능하다. 뉴욕시는 이번 프로젝트에 필요한 2억달러의 사업비용을 기계에 장착된 화면을 통한 광고로 충당하기로 했다.
블라지오 시장은 “세금은 전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이번 프로젝트로 향후 12년간 5억 달러가 창출돼 100~150개의 일자리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는 2015년 말부터 뉴욕시 5개 보로에 LinkNYC 기계 500개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존의 6,500개의 공중전화를 모두 대체하고 2027년까지 최대 1만개까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단 공중전화 3대는 상징성과 역사적 의미를 고려해 보존될 예정이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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