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튼아일랜드와 브루클린을 잇는 베라자노브릿지의 통행료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베라자노브릿지의 통행료 인상안 중 2가지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MTA가 검토 중인 1안은 일반차량 통행료를 현행 현금 15달러에서 16달러로, 이지패스 통행료는 현행 10달러66센트에서 11달러8센트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다. 스태튼 아일랜드 거주자의 경우 현행 이지패스 통행료가 6달러에서 6달러24센트로 인상된다는 안이다.
이 인상안이 통과되면 베라자노 브릿지의 통행료가 전국에 있는 교량 및 터널 중에서 가장 비싸게 된다. 또 다른 대체 안은 일반차량이 아닌 트럭 및 버스 차량에 한해서만 통행료를 인상하는 안이다.
이미 MTA는 퀸즈 미드타운터널과 로버트 F.케네디 브릿지(트라이보로 브릿지)와, 스로스넥 브릿지, 와잇스톤 브릿지, 휴캐리 터널 등의 현금 통행료를 기존 7달러50센트에서 8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안<본보 11월18일자 A1면>에 대해 검토 중에 있다.
MTA는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주민공청회를 실시한 뒤 이사회 표결을 통해 요금인상안을 최종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경하 기자>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