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남도 소재 창원국립대학 예술대학생 19명과 교수 3명의 작품전시회가 지난 6일 정오 저지시티타운 홀에서 개막했다.
개막행사에는 창원국립대 이찬규 총장과 김한기 예술대 학장, 이종규 공과대 학장과 강바램, 김홍진, 김경수 교수 등이 학생들과 함께 참석했고, 저지시티 비비안 브래디-필리스 부시장, 윤여태 시의원과 시청 직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해는 조선시대 그림을 갖고 뉴욕 플러싱 타운홀을 찾은 바 있는 학생 자생클럽 ‘우리’는 ‘우리’는 대한민국과 학교 홍보를 목표로 일 년간 작품을 준비해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된 것이다.
‘우리’란 ‘나’라는 개인에서 모두가 함께 하는 다수로서의 ‘우리’로 의식이 확장됨을 뜻하는 것으로, 저지시티처럼 다국적으로 열려 있으면서 동시에 예술의 허브인 공간에서 전시회를 갖게 된 것은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해외여행이 처음이라는 산업디자인과 4학년 김연옥 양은 “여러 달 동안 아르바이트를 해 이번 여행 경비를 마련했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다”며 “뉴욕 일원 도시의 컬러나 디자인, 풍경 등이 아름답고 섬세하며 한국과 많이 달라서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창원국립대학은 지난 10일 저지시티 대학(New Jersey City University) 에서 헨더슨 총장과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앞으로 교환학생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서로 개발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한편 총 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창원국립대학은 부근의 창원공단으로 인해 공대가 특성화되어 있고,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국립예술대학이 있는 곳이며 저지시티와는 25년 전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411점의 작품이 전시된 저지시티 시청 주소는 280 Grove St., 2nd Floor, Jersey City, NJ 이며, 전시회는 이달 30일까지 계속된다.<한영국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