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국악협, 29일 `명인열전’ 홍보차 본보 방문
이달 29일 열리는 제2회 명인열전을 앞두고 주옥근(왼쪽부터) 미주한국국악진흥회 회장, 음갑선 한국국악협회 미동부지부 회장, 박선영 무용가, 신송은 가야금 연주자가 13일 본보를 방문해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한국 국악 최고 권위자들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즐기세요.”한국국악협회 미동부지부(회장 음갑선)가 이달 29일 오후 7시부터 맨하탄에 있는 심포니 스페이스(2537 Broadway)에서 올해로 두 번째 맞은 국악인들의 잔치인 ‘명인 열전’을 벌인다.
미주한국국악진흥회(회장 주옥근)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한국의 내로라하는 국악 연주자와 무용가, 명창은 물론 미동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국악인 40여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보여줄 예정이다.
음갑선 한국국악협회 미동지부 회장은 “이번 행사는 판소리, 대금, 가야금, 승무 등 각 분야 최고로 불리는 한국 국악인들의 명연주와 공연을 한자리에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첫 공연에도 750석이 가득 차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인만큼 올해도 한인 동포들에게 큰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에는 현존하는 무용가 중 유일한 한영숙류 전수자인 김경희씨, 중앙대학교 국악교육대학원원장으로 거문고의 대가인 이형환씨, 대금명인 원장현씨 등 쟁쟁한 국악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며 각 6작품씩 12작품이 솔로 또는 협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한국국악협회 무용단의 박선영 무용단장은 “라이브 국악 연주와 어우러진 진도북춤, 뉴욕취타대와 함께 많은 출연진이 함께하는 시나위 등이 공연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며 “이밖에 가야금 산조와 남도 민요, 승무, 대금 연주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티켓은 좌석에 따라 35달러, 50달러, 100달러이며 현장 구매나 웹사이트(www.symphonyspace.org/events)로 예매 가능하다. ▲문의: 973-668-6566, 201-638-9577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