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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WTC 유리창 청소중 곤돌라 줄 끊겨 ‘아찔’

2014-11-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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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WTC  유리창 청소중 곤돌라 줄 끊겨 ‘아찔’

원 월드트레이드 센터 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곤돌라에 매달린 청소 인부들을 구출하고 있다. <연합>

9·11테러로 무너진 맨하탄의 월드트레이드센터 부지에 새로 들어선 초고층 빌딩에서 12일 유리창 청소부 2명이 69층에서 매달려 있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께 ‘원 월드트레이드 센터’ 빌딩의 남쪽 면의 꼭대기에서 곤돌라가 갑자기 하강하면서 69층에서 옆으로 45도 이상 기울어진 상태로 멈추었고 위태롭게 빌딩 외벽에 매달린 상태가 됐다. 유리창 청소에 이용되는 곤돌라가 오작동을 일으켜 인부를 태운 채 갑자기 아래로 하강하면서 일어난 사고였다. 뉴욕·뉴저지 교통 당국은 이날 사고가 곤돌라의 줄 하나가 끊어졌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밝혔다.

유리로 덮인 건물 외벽 청소에 나섰던 두 인부는 곤돌라와 연결된 보호용 장구를 착용한 덕에 다치지 않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그러나 1시간가량 이들은 물론, 지상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행인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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