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에 참석한 이준석(오른쪽부터)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정은혜 전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 찰스 암스트롱 컬럼비아대 교수, 김지수 KGSA회장, 수미 테리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국장.<사진제공=KGSA>
컬럼비아대학원 한인학생회(KSGA)는 7일 대학내 러너홀에서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짚어보고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해 보는 ‘111회 코리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강연 위주로 진행됐던 이전 포럼과 달리 다양한 이력의 젊은이들이 직접 패널로 참가해 색다른 주장을 펼치며 생각의 차이를 좁혀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동북아 및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이 대학의 수 미 테리 선임연구원과 찰스 암스트롱 교수의 강연에 이어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정은혜 전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 탈북자 주찬양씨, 미 육군 현역군인인 크리스토퍼 리씨 등이 패널로 참가해 각자의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2011년 북한을 탈출한 주찬양씨는 13세때부터 두부, 사탕 등을 만들어 팔았던 힘들었던 시절과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송될 뻔했던 이야기 등을 들려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그는 "인권을 탄압당하고 자유를 갈구하며 죽어가는 동포들을 방치한 채 통일을 기다려서는 안된다"며 북한 동포들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지금 즉시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크리스토퍼 리씨는 "한반도에 통일이 온다면 핵무기가 없는 상황에서 평화와 안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한국의 기술력과 북한의 부유한 자원이 결합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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