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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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갓길서 차 내리다 20대 한인여성 치여 사망

2014-11-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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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인여성이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에서 내렸다가 뒤따르던 승용차에 치여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로드아일랜드주 경찰은 지난 5월21일 오후 11시15분께 로드아일랜드 그리니치 95번 고속도로에서 이모(22·커네티컷)씨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폭스바겐 세단 차량에 치여 숨졌다고 밝혔다.

당시 이씨는 모친이 운전 중이던 차에서 모친과 크게 말다툼을 벌였으며, 화를 참지 못한 모친이 차를 갓길에 세우고 차에서 내리라고 하자 이씨가 이에 응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갓길 인근에 서 있던 이씨를 가해 차량이 미처 보지 못하고 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해차량을 운전한 여성은 고의성이 없었다는 이유로 체포되진 않았다.

숨진 이씨 측의 소송을 맡은 변호인은 “비록 차량 운전자가 형사처벌은 면했지만 당시 차량 속도가 빠른 점 등을 볼 때 민사적 책임은 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함지하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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