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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조 연방하원의원 꿈 좌절

2014-11-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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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렛에 큰 표차..차기 발판 마련

▶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재선 성공

로이 조 연방하원의원 꿈 좌절

재선에 성공한 론 김 뉴욕주하원 40지구 의원이 민주당 소속 동료 의원들과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뉴저지 시의원 3명 전원. 교육위원 4명 당선

미동부 최초 한인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했던 로이 조 후보가 아쉽게 패배했다. 그러나 뉴욕한인 최초의 선출직 의원인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은 압승을 거두며 재선에 성공했다.

4일 실시된 ‘2014 중간선거’ 뉴저지 연방하원의원 제5선거구 선거에 출마한 로이 조(민주)후보는 이날 오후 10시30분 현재 69% 개표 결과 5만923표(득표율 41.3%)를 획득하는데 그쳐, 7만774표(57.4%)를 얻은 6선 현역의원인 스캇 가렛 후보를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가 확정됐다.


하지만 조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 전국구 스타로 떠올라 차기를 기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조 후보는 패배가 확정된 뒤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하지만 뉴욕 주하원의원 선거와 뉴저지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

론 김(민주) 뉴욕주하원의원은 이날 치러진 뉴욕주하원 40지구 선거에서 오후 10시30분 현재 41% 개표 결과 2,652표(70.9%)를 얻어 1.088표(29.1%)를 득표한 짐 후보를 누르고 압도적으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난 2012년 역사상 첫 한인 뉴욕주하원의원에 오른 김 의원은 이번 재선 성공으로 2016년까지 의원직을 수행하게 됐다.

뉴저지에서는 각각 2년 임기 시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한 팰리세이즈 팍 크리스 정 후보와 포트리 피터 서 후보가 공화당 후보들을 큰 표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 개표 결과 정 후보는 1,1920표를, 피터 서 후보는 3,963표를 얻었다.

3년 임기 시의원 재선도전에 나선 잉글우드 클립스의 글로리아 오 후보는 공화당 후보들과의 접전 끝에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개표 결과 오 후보는 859표를 얻었다.

이와 함께 이날 중간 선거에 맞춰 함께 실시된 3년 임기 뉴저지 교육위원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 가운데 크레스킬 학군의 존 박 후보는 697표를 얻어 1위로 4선 도전에 성공했다.또한 지난달 갑자기 사임한 클로스터 학군의 리디아 포스트맨 후보 후임으로 지명된 권성희 후보와 잉글우드 클립스 학군 선거에 출마한 최연호 후보 역시 당선됐다. 교육위원 1년 임기의 보궐선거에 단독 출마한 러더포드의 추경엽 후보도 당선을 확정지었다.

쿠오모 재선…도노반 카운티장 낙선
아벨라. 맹. 스타비스키. 크라울리 승리

뉴욕주지사와 뉴욕주감사원장, 뉴욕주 검찰총장 선거에서는 현역인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 토마스 디나폴리 감사원장, 에릭 슈나이더만 검찰총장 등 민주당 후보들이 나란히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뉴욕주상원 11선거구의 토니 아벨라 의원(민주)도 이날 녹색당의 폴 길만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으며, 단독 후보로 출마한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 5지구 의원과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 16지구 의원도 재선을 확정지었다. 또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인 찰스 랭클 연방 하원 13지구 의원과 조셉 크라울리 연방하원 5지구 의원, 스티브 이스라엘 연방하원 3지구 의원도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고 재선에 안착했다.

한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뉴저지 연방의원 선거에서는 6년 임기 연방상원 선거에 출마한 현역 코리 부커(민주) 후보가 제프 벨(공화)후보에 승리를 거둬 재선에 성공했다. 또한 뉴저지 최대 한인밀집지역인 연방하원 제9선거구의 현역 빌 파스크렐(민주)후보는 공화당의 디어드레 폴 후보를 큰 표차이로 누르고 10선에 성공했다.

4년 임기 버겐카운티장 선거에서는 10시30분 현재 73.8% 개표결과 짐 테데스코(민주) 후보가 8만309표(52.6%)를 획득, 7만2,217표를 얻는데 그친 현역 캐서린 도노반(공화) 후보의 패배를 누르고 승리했다. 3년 임기 버겐카운티 프리홀더(의원)선거에서는 민주당 현역 조앤 보스, 데이빗 갠즈 후보가 공화당의 밥 에이버리, 버나뎃 코플란 월시 후보를 누르고 역시 재선에 성공했다.

<이진수·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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