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11.4중간선거
▶ 뉴욕.뉴저지 한인후보 9명
결전의 날이 밝았다. 한인 정치력신장의 새로운 전기 마련이라는 기대 속에 수개월간 한인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2014년 중간 선거’가 마침내 4일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각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기 임기 국정 수행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의 이번 중간 선거는 연방 상하원의원과 주상하원의원, 카운티장, 시의원 자리를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 등 각 정당의 후보들이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 가운데 뉴욕, 뉴저지 한인사회의 이목은 무엇보다 뉴저지 연방하원 5지구 선거에 집중되고 있다. 미 동부 최초의 연방 하원의원 탄생이라는 한인사회의 숙원을 안고 도전에 나선 젊은 변호사 로이 조 후보와 6선의 현역 의원인 스캇 카렛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 치의 양보 없는 뜨거운 선거전을 펼친 두 후보는 선거 마지막 날인 3일에도 총력전을 펼치며 막판까지 승패를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방하원 5지구는 전체 유권자의 절반이 무당적 유권자들로 이들의 표심 향배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결집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뉴저지에서는 조 후보 외에도 시의원 3명과 교육위원 4명이 출마했다. 우선 크리스 정 팰리세이즈팍(민주) 시의원이 재선 사냥에 나섰으며, 지난 9월 지명 형식으로 시의원에 선출된 피터 서(민주) 포트리 시의원 역시 재선에 나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직접 받게 된다.
또 잉글우드클립스에서 글로리아 오(민주) 시의원이 지난 2011년에 이어 재선에 도전했다.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에는 잉글우드클립스와 러더포드 학군에 각각 최연호씨와 추경엽씨가 도전장을 내민 것을 비롯 존 박(크레스킬), 리디아 포스트맨(클로스터) 위원이 출마했다.
뉴욕주에서는 유일하게 뉴욕 최초의 한인 선출직 의원인 론 김 주하원의원이 주하원 40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한다.중국계 필립 짐 후보와 2년만에 리턴 매치를 벌이는 김 의원은 재선이 사실상 점쳐지고 있지만 중국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짐 후보 측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이진수·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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