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 지킴이 총출동...희망.꿈 안고 행진
지난해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KCS 관계자들이 연도에 늘어선 시민들에게 풍선을 들고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행진하고 있다.
지난 34년간 맨하탄 심장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 코리안 퍼레이드는 미동부 최대 한인 축제인 만큼 매년 다양한 단체들이 참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어렵고 힘든 이민생활을 겪고 있는 한인들의 곁에서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꿈꾸게 해주는 사회봉사·종교 단체가 참가, 한인사회의 지킴이로서 힘을 모은다.
오는 4일 펼쳐지는 2014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신청을 마친 사회봉사 및 종교 단체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뉴욕가정상담소, 유스 앤 패밀리 포커스, 뉴욕예지원, 재미한국부인회, 뉴욕한인라이온스클럽, 시민참여센터, 미주한국여성회, 프라미스 교회, 리바이벌 교회, 리버사이드 한인교회, 퀸즈한인성당, 롱아일랜드 한인성당, 고어헤드선교회, 기독의료상조회 등이다.
한인 사회 대표적인 비영리 봉사 단체인 KCS, 뉴욕가정상담소, 유스 앤 패밀리 포커스 등은 이번 퍼레이드를 통해 한인사회에 보다 밀접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퍼레이드에 임한다는 각오이다.
뉴욕가정상담소는 올 초 무지개의 집과 통합한 이래로는 처음으로 퍼레이드에 참가하게 된다. 상담소는 퍼레이드를 통해 10월이 가정 폭력 방지의 달임을 알리고 각종 가정폭력, 성폭력 피해자를 돕는 프로그램 등을 지역 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종교단체들은 이번 참가를 통해 꼭 종교적인 것만 아니더라도 지역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 협조하고 참여하는 것 또한 교회와 성당의 역할이라고 믿고 있기에 퍼레이드 참가를 일찌감치 결정했다. 퍼레이드를 통해 종교 단체들은 교인 모두가 하나 되어 한인 사회의 결집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교회 및 성당 부설 한글학교와 풍물단을 통해 동참하는 단체들은 한국의 얼을 학생들에게 심어준다는 차원에서 멋진 퍼레이드 준비에 한창이다.
퀸즈한인성당은 한인 2세들에 대한 한국 전통 교육과 함께 한국인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풍물단을 퍼레이드에 적극 참여시킨다. 또한 여러 종교단체의 부설 한글학교 학생들이 이번 코리안 퍼레이드를 통해,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을 찾고 한국인의 자긍심을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프라미스 교회와 김남수 담임목사가 지회장으로 있는 이승만박사기념사업회 뉴욕지회가 올해 처음으로 꽃차를 출품, 프라미스 교회 어린이 합창단 및 국악선교찬양단 등 프라미스 교인 100여명이 뉴욕지회 임원진과 꽃차에 탑승해 한인 2세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전해줄 계획이다.
김남수 목사는 “코리안 퍼레이드는 한인 2세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이라고 말했다. <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