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상록화원 정상화 추진위원회가 실시한 상록화원 불공정 운영 개선 촉구 피켓시위에 참가한 한인들이 27일 피켓을 들고 상록화원 정상화를 외치고 있다.
뉴욕상록화원 정상화 추진위원회 불공정 운영 항의 피켓 시위
뉴욕 상록화원 정상화 추진위원회(위원장 조한용)가 27일 상록화원 입구에서 피켓 시위를 열고 상록화원을 운영중인 ‘그린섬(Green Thumb)’과 ECG(Evergreen Community Garden)’ 운영위원회의 불공정 운영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정상화 추진위와 입장을 함께하는 회원들은 그린섬과 ECG 운영위원회에 2011년과 2012년, 2013년 등 지난 3년간 회원들로부터 받은 회비 8만여 달러에 대한 회계보고를 요구했으나 묵살 당했다며 상록화원 정상화는 투명한 재정 공개에서 시작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한 회원은 “그린섬과 ECG 운영위원회가 상록화원을 운영하기 전 회비는 50달러였지만 현재는 80~150달러로 올랐다”며 “이는 ‘회비를 받아서는 안 되지만(No Fee) 부득이 회비를 받아야 한다면 20~30달러를 넘지 말라’는 공원국의 공지를 무시한 것으로 그린섬과 ECG 운영위원회는 지난 3년간 회원들로부터 받은 8만여 달러의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한인은 “그린섬과 ECG 운영위원회가 기존 텃밭을 더 잘게 나눠 분양하려 하는데 이는 회비를 더 받으려는 꼼수”라며 “상록화원의 오늘을 있게 한 한인 회원들의 공로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날 그린섬과 ECG 운영위원회는 2013년과 2014년 2년치 회계명세서를 시위대에 전달했다. 하지만 시위대는 “시위에 맞춰 급하게 만든 회계명세서이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보다 명확한 회계보고가 있어야 한다”고 맞섰다.
상록화원 정상화 추진위원회는 이달 30일 오후 7시 세인트 앤 처치(58애비뉴/146가)에서 그린섬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공청회에 참석해 상록화원 불공정 운영 개선을 재차 촉구할 예정이다. <이진수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