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이폰 6’ 직거래 중 총기피격 중상

2014-09-2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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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계, 광고보고 찾아온 남성2명에

퀸즈 와잇스톤에서 ‘아이폰 6’를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하려던 20대 아시안 남성이 고객을 가장한 강도들에게 총에 맞아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 6 열풍과 함께 한동안 잠잠했던 아이폰 강도 범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25일 오후 11시께 와잇스톤 중국계 남성 양모(24)씨는 25일 오후 11시께 와잇스톤 자택에서 크레이그리스트 광고를 보고 찾아온 남성 손님 2명에게 아이폰 6를 판매하던 중 총상을 입고 쓰러졌다. 다행히 양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손님을 가장한 강도들은 양씨가 아이폰6를 보여주자 갑자기 낚아 챈 뒤 양씨가 집안에 추가로 보관 중이던 새 아이폰 10대까지 집어 들곤 그대로 줄행랑을 쳤고 양씨가 쫓아오자 범인들은 두 발의 총을 발사, 양씨의 팔 부위에 부상을 입혔다.

이번 사건이 발생하자 뉴욕시민들은 지난 수년 간 유행처럼 번졌던 아이폰 탈취 범죄를 다시 떠올리고 있다. 실제 지난 2012년엔 브롱스에 거주하는 20대 한인 양황범씨가 아이폰을 빼앗기 위해 접근한 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본보 2012년 4월20일자 A1면>이 일어나기도 했다.

아이폰 관련 범죄는 지난 3년간 크게 증가했다가 기존 아이폰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함께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새 아이폰이 출시되고, 이번 강도사건까지 발생하면서 또 다시 아이폰 범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함지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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