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들과 아침먹고 교회서 함께 예배

2014-09-0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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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화당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 후보의 한인사회 행보 눈길

한인들과 아침먹고 교회서 함께 예배

7일 제일연합감리교회를 전격 방문해 한인신도들과 함께 11시 예배를 올린 라우너(오른쪽에서 두 번째) 후보.

한인들과 아침먹고 교회서 함께 예배

라우너(왼쪽에서 두 번째) 후보가 7일 오전 글렌뷰 타운내 식당에서 KA 보이스 관계자들과 만나 대회를 나누고 있다.

오는 11월 4일의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의 팻 퀸 후보와 맞붙는 공화당의 브루스 라우너 후보가 한인사회와의 교류강화를 통해 한인 표밭 다지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라우너 후보는 지난 7일 오전 9시40분, 한인유권자 투표독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KA 보이스’(회장 정종하) 관계자들과 조찬모임을 가진데 이어 11시에는 한인사회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인 윌링타운내 제일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김광태)를 전격 방문, 한인신도들과 함께 예배를 올렸다. 특히 일리노이주내 정치 거물이 한인교회를 방문해 예배를 가진 것은 매우 드문 일로, 라우너 후보가 한인사회를 특별하게 신경쓰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KA 보이스가 마련한 모임에 두 번째로 참석한 라우너 후보는 이날 글렌뷰 타운내 한 식당에서 한인참석자들과 아침 식사를 함께 하면서 질의응답을 통해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정견을 밝혔다. 성공한 비즈니스맨으로 수천만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갑부인 그는 스몰 비즈니스 활성화에 남다른 관심과 지원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라우너 후보는 자신의 비즈니스 성공 경험을 토대로 일리노이주내 기업들의 타주 이탈을 막고 인센티브 기회를 더욱 많이 부여하는 등 경제활성화에 정책의 최우선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저임금 9~10달러선 지지, 대학 학비대출금 부채 누적 해소, 민주당 장기집권에 따른 부패한 주 정치시스템의 개혁, 소득•부동산세 하향 조정 등을 약속했으며 미주한인 이산가족 문제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교육열이 높고 자영업자가 많은 한인커뮤니티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그는 앞으로도 한인사회와의 더욱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네트워킹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라우너 후보는 조찬모임후 데니스 정 보좌관 등 측근과 KA 보이스 관계자와 같이 제일연합감리교회를 방문해 한인신도들과 인사를 나누었으며 함께 예배를 봄으로써 한인과 친숙한 후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이날 한인교회 방문은 라우너 후보의 독자적인 결정이었으며 교회측과 사전조율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전격적으로 방문을 희망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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