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준 분들께 보답하며 살 것”
2014-08-23 (토) 12:00:00
“지난 25년간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한 게 억울하지만 이렇게 나오게 돼 기쁩니다. 그동안 도와주신 한인 동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한탁 씨는 이날 오후 1시45분께 연방법원 중부지법에서 최종 보석 석방을 허락받은 후 법원 건물을 나온 뒤 미리 준비한 소감문 낭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씨는 이어 "아무 죄도 없는 저를 25년 1개월이나 감옥에 넣고 살라고 했다. 세상천지 어느 곳을 뒤져봐도 이렇게 억울한 일은 역사에 없을 것"이라며 억울함과 무죄를 거듭 주장했다.
그는 "오늘 드디어 죄 없는 한 사람으로 보석이 됐다"며 벅찬 기쁨과 감사를 한인 동포들과 변호사, 구명위원회 등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도움을 준 사람들에 대한 보답으로 "남은 인생 동안 더욱 건강을 지키며 더욱 알차고 보람되게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지금도 억울하게 옥살이하는 동포들이 있다면 용기를 잃지 않고 참고 기다리면 승리의 날이 올 것이라고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다"고 답하는 것으로 간단한 회견을 마친 이씨는 승용차에 올라타 거처가 마련된 퀸즈 플러싱으로 떠났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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