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 칼리지 엑스포’ - 9월6일 남가주사랑의교회
▶ 개정 SAT·전공 소개, 대학진학 가이드북 무료 제공
대학의 현직 입학사정관들이 직접 나와 한인 대입 준비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명문대 입학을 위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입 사정의 숨은 노하우를 알려주는 ‘칼리지 엑스포’가 한국일보 주최로 열립니다.
오는 9월6일(토)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특히 에밀리 베노잇 시카고대 현 수석 입학사정관이 ‘아이비리그 및 명문 사립대 전략’에 대해 강의하며 레이첼 헤이건 UC 버클리 현 입학사정관이 ‘UC 입학전략’에 대해 설명합니다.
한인사회 교육정보 분야를 선도해 온 최고의 신문 한국일보가 올해로 5회째로 마련하는 ‘칼리지 엑스포’는 유명대학의 입학사정 담당관이 직접 나와 최신 대입 트렌드를 전하고 최고의 대입 전문가들이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한인사회 최고의 대입 세미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 칼리지 엑스포는 ▲명문대 입학사정 트렌드, 개정되는 SAT와 ACT 내용 등 대입 전반에 관한 최신 정보에서부터 ▲취업을 고려한 전공선택 ▲공통 학습기준 시행의 영향 ▲의대 및 약대, 사관학교, 미대 입학안내 ▲에세이 작성법, 과외활동, 아이비리그 합격자 케이스 스터디 ▲재정보조 ▲현재 주류사회에서 활동 중인 전문인의 대학진학 가이드 ▲초·중학생 부모들을 위한 대입준비 ▲적성검사 등 다양한 주제로 마련됐습니다.
칼리지 엑스포 참가자들에게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 대학입학 정보를 가득 담은 100페이지 분량의 ‘대학진학 가이드’ 책자를 무료로 드립니다. 본보가 특별히 제작한 ‘대학진학 가이드’에는 대입 준비에 관한 알차고 유익한 정보들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더욱 새롭고 알차게 마련되는 한국일보 칼리지 엑스포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일시: 2014년 9월6일(토) 오전 10시~오후 3시
■장소: 남가주 사랑의 교회(1111 N. Brookhurst St. Anaheim)
■문의: (323)692-2047, peterpak@koreatimes.com
■적성 검사 등록 (적성검사자는 http://www.flexcollegeprep.com/collegefairs/사전예약 필요)
<직업에 대한 흥미 파악… 진로의 길잡이로>
부푼 꿈을 안고 대학에 진학한 우리 자녀들이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선택하지 못해 아까운 시간과 학비를 낭비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본보가 주최한 칼리지 엑스포 ‘UC 및 명문 사립대학 박람회’는 자녀들의 올바른 적성과 전공을 조기에 파악해서 자녀들에게 맞는 일을 찾아주려는 30~40대 어머니들의 교육 열기로 가득 찼다. 예약이 쇄도해 오후 3시에 적성검사를 한 차례 더 늘리면서 1,000여명에 가까운 학부모와 학생들이 적성검사에 임했을 정도로 폭발적 관심을 보였다.
물론 적성검사가 만능은 아니지만 자녀의 적성을 알아볼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임에는 틀림이 없으며 특정 직업군을 준비하기 위하여 어떤 대학 전공이 적절한지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지표의 역할을 한다.
■적성검사의 종류
진로와 직업적성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학생의 흥미와 적성, 능력성향과 성격유형을 알아야 한다. 어떤 직업이든지 그 직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업무수행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선호도와는 별개로 능력에 대한 이해도 무척 중요하다.
저스틴 최 임상심리학 박사는 “적성검사를 통해‘ 모두가 알고 있는 나’와 ‘나도 모르고 있는 나’를 알게 된다”며 “이를 잘 이용하면 학생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됨과 동시에 미래에 대한 실마리를 풀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전에서 활용되고 있는 검사 도구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주로 교육계와 직업선택훈련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검사를 알아보기로 한다.
●리아섹 테스트(RIASEC 직업 흥미검사)
Dr. Holland의 이론에 근거한 이 검사는 개인의 직업 흥미에 따라 각자에게 적합한 진로가 무엇인가를 알려주기 위해 개발한 검사로 이번 한국일보 칼리지 엑스포에서 실시된다.
리아섹 테스트(RIASEC TEST)는 자녀의 직업 흥미 유형을 42개 문항의 질문을 통해 현실형(Realistic), 탐구형(Investigative), 예술형(Artistic), 사회형(Social), 진취형(Enterprising), 관습형(Conventional) 등 6가지 유형으로 분석, 이에 적합한 전공과목과 직업을 조언해 준다.
(1) 현실형(Realistic)
물질적, 생산적 결과가 나타나는 일을 선호하는 성향으로 정서적 안정감, 전통과 관습적 가치관을 중시하며 실용주의적인 경향을 나타낸다.
독자적인 일 처리형이라 할 수 있다.
엔지니어링, 컴퓨터 테크놀러지, 생물학, 경영 및 관리, 마케팅 등의 전공과목이 적합하며 직업으로는 의료기술자, 엔지니어, 경찰, 군인, 직업학교교사 등이 어울린다.
(2) 탐구형(Investigative)
논리적이며 분석적이고 객관적 사고와 탐구에 몰두하는 성향을 나타낸다. 학구적으로 지적 능력에 대한 확신감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의사, 약사, 지질학자, 물리학자, 화학자, 경제학자, 치과의사 등과 관련된 직업과 전공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예술형(Artistic)
자유분방하고 독립적인 성향을 나타내며 직관적이고 예지적이며 로맨틱한 성격을 소유하고 있다. 화가, 음악가, 건축가, 실내장식 등 예술과 관련된 전공과 직업을 갖는 것이 적합하며 방송, 사서, 변호사, 도서관 사서등도 이 유형에 속한다.
(4) 사회형(Social)
타인에 대한 배려나 도움을 주려는 성향이 강하고 조직 또는 단체지향적인 성격 유형이다. 사회형으로 나타났다면 카운슬러, 심리치료사, 교육자, 소셜워커, 인력관리 및 경영, 언론인, 검사, 변호사 등 법조인 등이 적합한 전공과 직업이다.
(5) 진취형(Enterprising)
경쟁적이고 자기주장을 강하게 펼치려는 경향이 있다. 돈, 권력, 물질적인 소유에 관심이 많다. 부동산 중개인, 금융 전문가, 영업 및 마케팅 등과 관련된 전공과목과 직업이 적성에 맞다.
(6) 관습형(Conventional)
기업이나 한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적절한 역할을 수행하려 하며 자료를 다루거나 세밀하고 정확도를 추구하는 분야가 어울린다. 회계사, 은행가, 사무원, 비서, 정보처리 등과 관련된 직업과 전공과목이 적성에 맞다.
이번 적성검사를 주관하는 플렉스칼리지 프렙의 서니 오 원장은 “상담의 목적과 도구로 사용하는 적성검사는 RIASEC을 기본으로 291문항의 Strong 검사를 사용하나 이번 행사에서는 1시간이라는 주어진 시간에 검사와 결과의 검토를 모두 한자리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압축했다”며 “그러나 이를 통해서도 자녀의 흥미와 적성 등이 충분히 나타나기 때문에 자녀의 전공 및 직업을 결정하고 그에 적절한 과외활동을 선택하는 등의 진로 지도에 실질적인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RIASEC의 6가지 유형 중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3가지 유형의 조합을 가지고 학생에게 맞는 관심분야와 연결되는 전공을 알아보고 어떤 과외활동이 맞는 지를 조언해주는 웍샵이 무료로 제공된다.
적성검사는 전문성이 높을수록 한 가지 이상의 검사를 통해 정확도를 높이기 때문에 전문가라면 3개에서6가지 이상의 검사를 이용해 결과를 얻어낸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이 심리 테스트의 전문성 레벨이 어떤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검사 자체와 그 결과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결과를 토대로 전체적인 관점을 가지고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다른 조언이나 결과를 이끌어내기도 하므로 경험 많은 전문인과의 상담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MBTI 적성검사
MBTI 검사는 ▲외향, 내향주의 초점: 에너지의 방향은 어느 쪽인가? ▲감각, 직관 인식기능: 무엇을 인식하는가? ▲사고, 감정 판단기능: 어떻게 결정하는가? ▲판단, 인식 생활양식: 어떤 생활양식을 채택하는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너지의 방향이 어느 쪽인가에 따라 외향적인가 내향적인가로 분류가 되고, 무엇을 인식하는가에 따라 직관적인가 감각적인가를 알아보며, 어떻게 결정하는가에 따라 사고형인가 감정형인가로 나눌 수 있으며, 채택하는 생활양식에 따라 판단형과 인식형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검사를 토대로 세분화된 16가지의 유형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며 직업 및 전공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준다.
유형별로 개개인이 선호하는 반응과 관심, 동기, 기술, 흥미 등의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라 과연 어떤 직업이 맞을 것인지 그리고 어떤 역할이 맞을 것인지 알 수 있다.
또한 성격 유형에 따라 개개인의 학습 방법과 선호하는 학습 스타일이 달라진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심리경향을 알아보고 실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이 검사를 통해 많은 대기업들이 인사 관리, 인력 개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교육현장에서도 이 테스트를 이용하는 추세가 높아가고 있다.
■적성검사의 비용
적성검사에 이용되는 심리테스트는 세 가지의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Class A는 일반인들은 아무나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다. Class B의 테스트는 석사 이상의 전문가들이 이용할 수 있고, Class C의 심리테스트는 박사 레벨의 전문가가 아니면 이용할 수 없다.
전문가라면 Class A부터 Class C까지의 다양한 검사를 섞어서 적성검사를 하겠지만 전문성이 떨어진다면Class A에 속해 있는 비교적 단순한 검사를 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의 검사는 그 비용이 수백 달러에서 수천달러(500~2,000달러) 사이를 넘나든다.
반면 단체로 하는 무료 적성검사는 시간에 제한이 따르는데다 웍샵 형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자세한 결과를 기대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단체로 하는 적성검사를 통해 자녀의 적성과 흥미 등을 개괄적으로 파악한 후에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교육전문 업체나 임상심리학 박사 등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수시간여의 검사와 개별적인 인터뷰까지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성검사자는 http://www.flexcollegeprep.com/collegefairs/사전예약 필요)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