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헬리콥터 소음 못살겠다”
2014-08-14 (목) 12:00:00
▶ 휴양객.뉴요커 이동수단 각광
▶ 햄튼주민들 항공노선 변경요청
휴가시즌을 맞아 헬리콥터로 롱아일랜드를 찾는 휴양객들이 늘어나면서 주민들의 불평이 늘고 있다.
연방 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번 여름 햄튼지역에 이착륙한 헬리콥터는 예전에 비해 40%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항공청에 롱아일랜드 노스포크 거주 지역을 피해 오리엔트 포인트로 항공노선을 우회 소음이 줄어들 수 있도록 요청했다.
사우스홀드 타운의 스카 류셀 수퍼바이저와 알 크럽스키 서폭카운티 의원은 이와 관련 공청회를 열고 주민들의 불만을 접수한 후 연방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을 통해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류셀 수퍼바이저는 “문제가 심각하다며 올해는 생활에 불편이 올 정도로 소음이 잦고 크다”고 말했다.
커초구에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크럽스키 의원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시간까지 헬리콥터가 하늘을 날고 있다”며 “이들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무시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다행히 이 지역을 순회하는 자가용 비행기는 지난해에 비해 13% 감소하는 등 그 숫자가 감소했지만 소음이 더 큰 헬리콥터 숫자가 급격하게 늘어나 생활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
이스턴 지역 헬리콥터 카운슬의 짐 피터스 대변인은 “오리엔트 포인트로 순회하면 항공노선이 60마일이나 길어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며 “헬리콥터 이용자들은 좋은 이웃으로 주민들의 삶을 방해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피터스 대변인은 “우회하게 되면 비용이 더 오르는데 그렇게 되면 헬리콥터 서비스 운영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고 노선 변경을 반대하고 있다.
헬리콥터 이용자가 늘어난 것은 맨하탄에서 롱아일랜드 동북부 끝인 노스 포트에서 주말을 쉬거나 휴양하는 뉴요커가 증가하면서 이들이 맨하탄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헬리콥터를 선택하면서 인 것으로 알려졌다.
헬리콥터를 이용하면 탑승자가 편도 비행요금 3700달러를 나눠 지불, 부담을 덜 수 있으며 또 휴대전화로 헬리콥터 스케줄 확인과 예약 등이 가능해지면서 보다 빨리 이동할 수 있는 방법으로 탑승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힌다.
FAA는 주민들의 소음 공해를 줄이기 위해 2년 전 노스쇼어 항공 노선을 지상 2500피트 이상 롱아일랜드 사운드에서 1마일 떨어진 거리로 지정했으나 좀 더 노선을 줄이기 위해 쇼커트 하는 경우들이 늘어나면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