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내 성추행 한인남성 체포

2014-08-1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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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자고 있던 옆자리 여성승객 더듬어

비행기 옆자리에 앉아있던 여성 승객의 몸을 더듬은 40대 한인남성이 연방수사국(FBI)에 긴급 체포됐다.

연방 검찰은 뉴욕주 이타카에 거주하는 한인 이모(47·남)씨는 지난 10일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을 출발해 뉴저지 뉴왁 공항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78편 기내에서 성추행 행각을 한 혐의(Abusive sexual contact)로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이씨는 항공기가 이륙한지 약 12시간이 지난 시점, 잠을 자고 있던 옆자리 여성승객의 가슴 위에 손을 얹었으며 이후 목 부위를 더듬었다.

피해 여성은 이씨가 자신에게 성추행을 가했다는 사실을 인지한 직후 이씨에게 멈출 것을 요구했고, 이씨가 화장실에 간 사이 승무원에게 피해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항공사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FBI는 이씨가 뉴왁공항에서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수갑을 채웠다.

검찰 관계자는 “미국 국적의 항공기 안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선 연방정부가 기소권이 있다”며 “이씨의 유죄가 최종 인정될 경우 25만 달러의 벌금과 함께 최대 2년형의 실형 선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함지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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