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위안부 할머니들 ‘백악관 면담’

2014-08-0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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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 관계자와 만나, 국무부도...NSC“위안부는 인권위반”

위안부 할머니들 ‘백악관 면담’

이옥선(앞줄 왼쪽)·강일출(오른쪽) 할머니가 백악관을 방문해 폴렛 애니스코프(뒷줄 왼쪽) 시민참여비서관 등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폴렛 애니스코프 시민참여비서관 트위터

뉴저지 유니온 시티에 세워진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87), 강일출 할머니(86)가 최근 백악관, 국무부 관계자들을 비공개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과 국무부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정책에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는 폴렛 애니스코프 시민참여 비서관이 면담했으며 국무부에선 동아시아태평양국 관리들이 참석했다. 2시간30분 가량 진행 된 백악관 면담에서 두 할머니는"우리는 곧 죽는다. 죽기 전에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애니스코프 비서관은 "더 늦게 않게 서둘러 이 문제를 주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할머니들은 이튿날인 31일 국무부를 방문해 동아태국 관계자와 2시간 30분가량 면담을 가졌다.

한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패트릭 벤트렐 대변인은 5일 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면담한 것과 관련 "우리가 그동안 수차례 말해왔듯이 1930년대와 40년대에 성을 목적으로 여성을 인신매매한 행위는 개탄스러운 것이며 중대한 인권위반 행위"라면서 한·일간에 진행 중인 위안부 문제 관련협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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