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입 가이드 - 부모의 역할
▶ 부모 뜻 안 따라 준다고 잔소리하면 역효과, 자녀들 끼 찾아주고 열정 심어주는데 최선
부모의 지나친 간섭과 기대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조언과 코치가 가장 바람직하다.
자녀의 교육은 부모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부모의 역할은 자녀와 함께 중요한 한 팀으로 합류하여,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보다 도전적으로 정보를 헤쳐 나가야 한다. 많은 부모님들은 자녀를 키우면서 부모의 마음처럼 따라와 주지 않는 자녀들을 바라보면서 화가 나고, 실망도 하면서 속상해 하고 때로는 절망도 한다. 애가 타는 부모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말도 통하지 않고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안타까운 마음에 상담을 요청하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신다. 자녀와 대화가 통하지 않아 벽에 대고 얘기하는 듯하다며 마음의 힐링을 받고 싶어 상담을 요청하신다.
어느 날 아주 모범생인 아들과 함께 한 어머님이 찾아왔다. 중학교 때까지 아주 성실하게 공부하여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참하게 생긴 학생이었다. 상담을 시작하고 어머님은 늘 아들과 함께 상담을 하고 싶어 했다.
조신해 보이는 어머님이고 해서 상담내용에 대해서 현명하게 대처해 주실 것이라 생각했다. 몇 달이 지나고 어머님이 화가 난 표정으로 찾아 왔다. 상담을 시작한 후 아들의 태도가 더욱 나빠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찬찬히 얘기를 들어본 즉, 상담하는 동안 들었던 내용을 집에 돌아가서 계속 주지시키고 예전에 하지 않던 잔소리가 더욱 늘어난 탓에 자녀의 스트레스가 더욱 가중되었던 것이다.
카운슬링을 시작하면 부모는 이제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있으면서 서포트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틴에이저가 된 자녀들은 이미 부모님들의 말씀을 기피하기 시작하고 공연히 반항하는 시기다. 이런 상황에서 카운슬링을 시작했기에 이제 자녀가 카운슬러의 가이드를 받으면서 반항기를 잘 헤치고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잔소리로 알아듣는 자녀들에게 상담 후 내용과 함께 더욱 많은 잔소리를 하게 된다면 이로 인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어머님에게 그 원인을 설명하니 이제야 알았다는 듯이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며 새로운 다짐을 함께 하고 돌아가셨다. 그 후 자녀와 부모님의 관계가 서서히 좋아지고 하고 싶은 말을 참아가며 인내하신 어머님 덕분에 그 학생은 현재 다시 회복기를 맞고 있다.
자녀를 위해 서포트를 해준다는 것은 자녀들의 끼를 찾아주고 그들에게 열정을 심어주어 그들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할 만한 독특함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회를 찾아주고 그들의 진로에 대한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일정들을 관리해 주어야 한다.
세계를 대표하는 많은 훌륭한 인물들의 뒤에는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인생 설계사(planner)들이 있었음을 기억하자. 역사 속의 천재들은 아버지의 힘이 컸다. 어떤 천재 음악가는 아버지가 그가 피아노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연주 일정을 관리해 주어 그 많은 아름다운 곡이 나 올수 있지 않았는가.
이들은 어느 날 갑자기 스타가 된 것이 아니다. 그들 뒤에서 그들을 계획하고 훈련시키고 마케팅을 시킨 소중한 도우미들에 대해서 생각해 봤는가. 그들이 관중석에서 열광하며 응원하는 모습을 미디어를 통해 본적이 있었을 것이다.
어느 유명한 신부님은 “사랑은 좋은 감정, 행복감이 아니다. 힘들 때 하느님을 바라볼 수 있는 용기와 견디어 내는 것이 사랑이다. 가족을 정말 사랑한다는 것은 보기 싫은 그 부분을 ‘나아지겠지’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내가 견디어 주는 것이다”라고 했다.
자녀를 키우면서 얼마나 속상하고 답답하고 힘들었던 적이 많은가. 이 모든 어려움을 견디어 내는 것, 그리고 견디어 낸 후 지나온 시간을 바라보면 그와 함께 했던 사랑이라는 큰 힘이 있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자녀를 경쟁이 치열한 명문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어릴 때부터 철저하게 계획을 해서 그러한 자질을 만들어나가야만 한다.
미국의 대학은 고교 때의 성적과 활동 등이 합격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최소한 8학년이 끝나는 여름방학부터 매스터 플랜을 짜야 한다. 왜냐하면 8학년이 끝나는 여름방학부터는 9학년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계획 없이 그냥 놀리는 게 최상이다 라고 외치는 부모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아야 한다. 이들의 아이들이 성공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을 테니까.
교육적으로 계획된 활동으로 지혜롭게 놀게 하는 부모가 진짜 현명한 부모다. 컨설턴트를 찾는 많은 고교생 부모들은 그들이 12학년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입학 지원서 준비를 한다.
베이비붐 세대와는 다르게 요즘 학생들은 부모와의 피드백을 받는데 익숙하고 또한 지속적인 확신 및 격려를 받는데 아주 익숙하다. 요즈음의 부모들은 아이들의 빡빡한 스케줄과 과외활동 및 봉사활동 등을 위해 운전사 역할을 마다않고 아이들을 서포트한다. 부모의 도움이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또한 자립심을 일깨워 주는데 악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해야만 한다.
자녀와 함께 그들의 목표를 정하는 것을 도와주고 자녀들의 재능과 열정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과보호와는 차원이 다른 바른 교육의 일환이다.
아직도 모든 교육을 학교에만 미루고 있는 부모들도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학부모들이 마치 학교 교육에 가장 큰 방해자로 생각한다고 착각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이미 미국 내 많은 명문 대학들이 부모들을 위하여 ‘Parents Weekend’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으며 대학들은 가족의 참여와 지원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대학들은 특별히 어렵고 힘든 시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PTA 형식의 모임을 주선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생활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단지 대학 지원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이 부모 역할 참여의 적절한 선을 유지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부모가 함께 자녀들의 대학 진학을 위한 아래의 사항들에 관해 고교시절 계획을 세부적으로 세우도록 하라. 고교 졸업 필수과목들을 계획하라(a~g 과목에 주목하라).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또는 전공에 따라 필수로 해야 하는 과목들을 계획하라. Quality 있는 과목들 즉 Honors AP 과목들을 가능한 한 많이 계획하라. 교내활동 및 교외활동을 계획하라. SAT, AP, ACT 등의 표준고사 스케줄을 계획하라. 봉사활동 및 인턴십을 계획하라. 여름방학 및 겨울방학 스케줄을 계획하라. 학비를 위한 재정적인 준비도 세워라.
지나 김 <시니어 디렉터어드미션 매스터즈>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