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네티컷/ 한여름 밤 적신 ‘부활의 노래’

2014-08-02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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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탱글우드 음악축제’ 보스턴교향악단.합창단 150여명 감동 선사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감미로운 음악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는 탱글우드 음악축제가 지난 26일 화려하게 펼쳐졌다.

매사추세츠 레녹스에 위치한 탱글우드에서 열린 이날 음악축제서 구스타브 말러의 교향곡 제2번인 일명 ‘부활’ 교향곡이 합창과 독창으로 웅장하게 밤하늘에 울려 퍼졌다. 이 곡은 1895년 12월 13일 벌린 필하모닉 교향악단이 연주를 시작한 이래 유럽을 위시하여 세계적으로 많이 연주되고 있는 대곡이다.

맨프레드 호넥 객원지휘자의 지휘로 보스턴 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춘 150여 명의 탱글우드 페스티발 합창단의 합창은 장엄하면서도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했다. 특별 출연한 카밀라 틸링와 소프라노 사라 코널리는 ‘최초의 빛’에서 ‘사랑하는 하나님은 나에게 빛을 주겠네’ 등의 곡을 독창과 합창으로 불렀다. 이어 ‘부활’에서는 ‘다시 살아나다, 당신은 다시 살아 나겠네’를 우렁차게 부르면서 공연이 막을 내려 관중들의 우렁찬 박수갈채가 밤하늘을 진동시켰다.


특히 이날 공연에 스프링필드에서 심리학의원을 개업하고 있으며 스프링필드 합창단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길 박사의 초대를 받은 8명의 일행은 한밤중 잔디에 모여 앉아 저녁식사와 와인을 즐기면서 낭만의 연주를 감상했다. 이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음악공연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잔디밭에서 즐기는 클래식의 선율은 또 다른 편안함과 감동을 선사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일행 중에는 매쓰 주립대 컴퓨터 공학과 부교수이자 보스턴 한미예술협회 회장인 김병국 박사, 애스핀 시스템사 사장인 이강필 박사와 부인 송재옥 도예가, 김성곤 교수는 40여 년간 매쓰 주립대 수학교수로 지내다 은퇴한 김성곤 교수 등이 함께 했다.<곽건용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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