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계획 알고 범행 추진”
2014-06-12 (목) 12:00:00
맨하탄 직장에서 총기난사를 기도했다가 붙잡힌 장모(35)씨<본보 6월7일자 A1면>가 체포 직전 해고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는 11일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장씨는 자신이 근무하던 건축설계사인 C사가 그의 다혈질적인 행동(combustible, erratic behavior) 때문에 자신을 해고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장씨는 이미 다른 동료들을 향해 “내가 다시 돌아올 거다. 그 땐 각오해야 할 것(I’m going to come back here and you are going to get it)”이라고 말하는 등 회사측과 마찰이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익명의 회사 동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장씨가) 매우 조용했다”며 “다른 직원들과 대화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을 꾸밀 거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건축설계사로 활동 중인 장씨는 지난 4월부터 동료 여직원에게 직장내 총기난사를 준비하고 있음을 털어놨다가 경찰에 체포돼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하지만 장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송동호 변호사는 “동료 여직원이 장씨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경찰에 거짓 신고를 해 벌어진 일”이라며 “총기난사 계획은 없었다”<본보 6월11일자 A2면>고 해명한바 있다. <함지하 기자>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