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구치소 불체자 대거 석방
2014-05-31 (토) 12:00:00
연방 이민당국이 이민구치소에 수감 중인 불법체류 이민자들을 최근 대거 석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방완화 방침이 내부적으로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지난주 텍사스지역 이민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불체자들을 애리조나 투산으로 이송해 투산 시내거리에서 대거 석방했다고 30일 애리조나 언론들이 전했다.
지역 언론은 이날 연방정부 차량이 그레이하운드 터미널에 불법체류 이민자들을 싣고 와 풀어줬으나 이들이 그레이하운드 버스에 탑승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ICE 측은 지난 주말에도 약 400여명의 불법체류 이민자들은 투산의 그레이하운드 터미널에서 풀어줬으며, 일부 이민자들은 버스에 탑승하지 못해 며칠 동안 터미널에 머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최근 이민 당국이 이민구치소에 수감 중인 불법체류 이민자들을 석방하고 있는 것은 이미 내부적으로 추방완화 방침을 확정한 이민당국이 확정된 추방완화 방침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ICE 관계자는 “이날 풀려난 이민 구치소 수감자들은 모두 범죄전과가 없으며, 다수가 미성년자들로 추방재판 출석을 조건으로 석방된 것”이라며 “이민구치소에 수감된 미성년자들이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해명했으나, 이들을 텍사스에서 애리조나로 이송해 석방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김노열·김상목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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