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훈병원 비리 사퇴압력 신세키 보훈장관 사의

2014-05-3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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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병원 비리 의혹으로 공화당으로부터 사퇴압박을 받아온 에릭 신세키 보훈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30일 백악관에서 신세키 장관과 면담한후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키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매우 유감스럽지만 이를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후임이 지명될 때까지 슬로언 깁슨 부장관이 임시로 보훈부 수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번 스캔들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보훈병원에서 40여명의 퇴역군인이 입원 대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비롯됐다.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높은 평가를 받다 보니 실제 예약 환자가 많이 밀려 있음에도 대기 기간이 짧은 것처럼 의도적으로 조작해왔다는 것이다.

신세키 장관은 하와이 태생의 일본계 미국인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발목 지뢰를 밟아 불구가 된 인물이다. 오바마 행정부 1기에서 보훈장관으로 발탁됐으며 2기 임기에서도 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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