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후원금 요구한 적 없다”

2014-05-3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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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경찰자문 두 단체

경찰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한인업소를 돌며 도네이션을 받았다는 의혹<본보 5월29일자 A3면>에 휩싸인 한인 경찰자문관련 단체 2곳이 “전혀 무관한 일”이라며 발끈하며 나섰다. 특히 두 단체 모두 ‘도네이션 피해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신고센터 운영 방침까지 밝히며 적극적인 대응태세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신근호 뉴욕한인사법경찰자문회의 고문은 2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거의 모든 행사를 자비를 들여 진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한번도 도네이션을 요구한 적이 없다”면서 “지역 한인사회와 경찰간 교량 역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이런 말들이 나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대체 누가, 어떤 목적으로 경찰을 사칭해 돈을 받았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신고센터를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뉴욕한인경찰자문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유주태 회장 역시 본보와 통화에서 “경찰과의 친분 등을 내세우며 돈을 받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만약 누군가 우리 단체를 사칭해 도네이션을 받고 있다면 이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인 만큼 한인사회로부터 제보전화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의혹은 28일 한인 경찰들로 구성된 한인경관협회(회장 방정환)가 “‘경찰자문’이란 단어가 들어간 일부 단체가 한인 업소를 돌며 현금을 받고 있다”고 고발<본보 5월29일자 A3면>하면서 촉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정확한 단체명이 거론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경찰이 아닌 일반인 회원으로 운영되는 경찰 관련 단체가 경찰자문위원회와 사법경찰자문회의 뿐이라는 점에서 이 두 단체에 의혹의 시선이 쏟아졌다. ▶경찰 사칭 신고:사법경찰자문회의 신근호 고문(917-682-7373), 경찰자문위원회 유주태 회장(646-996-8093)<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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