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남녀 6명 집단폭행 혐의 체포

2014-05-30 (금) 12:00:00
크게 작게

▶ 맨하탄 한인타운서 ... 타인종 남성에 몰매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서 20·30대 한인남녀 6명이 타인종 남성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맨하탄 검찰청은 한인 윤모(27·남)씨와 이모(29·남)씨, 김모(32·여)씨, 이모(25·여)씨와 또 다른 이모(25·남)씨, 윤모(29·여)씨가 지난 26일 새벽 5시께 맨하탄 32가 스탠포드 호텔 로비에서 집단 폭행 사건을 저질러 전원 체포, 2급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고 29일 밝혔다.

본보가 입수한 소장에 따르면 최초 폭행은 남성인 윤씨와 이씨가 당시 시비가 붙은 타인종 남성을 호텔 앞 인도에서 넘어뜨린 뒤 폭행을 가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피해자는 이들의 폭행을 감당하지 못한 채 겨우 일어나 자신이 투숙하고 있던 이 호텔 안으로 도주한 뒤 엘리베이터 방향으로 달려갔지만, 곧이어 쫓아온 또 다른 남성 이씨에 의해 제지된 후 추가폭행을 당했다. 뒤이어 따라 들어온 여성들은 피해자의 머리를 발로 차고, 하이힐을 신은 발로 피해자의 배를 밟기도 했다.


또한 검찰은 이들 남녀 용의자들은 폭행을 말리던 호텔 보안요원에게 폭행을 가했다고 소장에 명시했다. 이들의 집단 폭행은 호텔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녹화됐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이를 확인한 후 곧바로 6명의 한인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피해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함지하 기자> A3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