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욱일기 유니폼, 월드컵 정신 위배”

2014-05-3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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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학부모협, FIFA에 제재요구 서한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욱일 전범기 문양이 새겨진 일본 월드컵 축구대표팀 유니폼<본보 5월29일 A2면 보도>에 대한 제제를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전달한다.

최윤희 공동회장은 29일 "무자비한 인권유린이 자행됐던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 문양을 국가대표팀 유니폼에 새기는 행위는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음을 반증한다"고 지적하고 "FIFA측에 일본 월드컵 대표팀의 유니폼을 허용하는 것은 피로 물든 나치깃발을 세계인 앞에서 흔드는 것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공동회장은 이어 "특히 전 세계인이 시청하는 월드컵에서 ‘욱일승천기’ 문양의 유니폼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노출되는 것은 축구를 매개로 평화와 화합을 추구하는 월드컵 정신에 위배될 뿐더러 세계의 모든 자녀들에게 잘못된 역사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이 사실을 FIFA 측에 꼭 전달해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지난 2007년 한인 이미지 왜곡논란을 일으켰던 일본계 미국인 작가의 소설 ‘요코 이야기’ 퇴출 운동에 앞장선 바 있으며, 2010년에는 한국의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역사 프로텍트’ 캠페인을 함께 펼쳤다. 현재는 일본 전범기 신고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핫라인: 718-358-0428 <천지훈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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