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곡에 고향의 정취 물씬
2014-04-01 (화) 12:00:00
▶ 장학기금 마련 ‘제7회 미래를 여는 음악회’ 성황
3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룬 ‘제7회 미래를 여는 음악회’에서 바리톤 김기봉씨가 이소정 교수의 반주로 한국 가곡을 열창하고 있다.
우수한 신인 음악인을 발굴하고 후원하기 위한 ‘제7회 미래를 여는 음악회’가 지난달 30일 팰러타인 소재 커팅홀 아트 퍼포먼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저드슨대학이 주최하고 본보 등이 특별후원한 음악회는 ‘한국 가곡 이야기’란 테마로 바리톤 김기봉, 시빅 오케스트라 악장 바이올리니스트 김상균, 시빅 오케스트라 부수석 첼리스트 정유영, 저드슨대학 이소정 교수가 수준급의 연주를 선보여 한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박원정씨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 1부 ‘봄’테마에서는 바리톤 김기봉은 ‘봄처녀’, ‘봄이 오면’등 귀에 친숙한 한국 가곡들을 열창했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상균은 집시의 삶과 애환을 담은 곡 ‘Zigeunerwesen’을 화려한 기교로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첼시스트 정유영도 아름다운 선율의 ‘Vocalise’를 연주해 큰 호응을 받았다. 2부에서는 ‘나의 조국’ ‘자연과 함께 하는 삶’등을 테마로 전문 음악인들의 실력과 기량을 고스란히 담은 합주가 이어졌으며 특히 유명한 한국 가곡인 홍난파 작곡의 ‘고향의 봄’을 연주할 때는 모국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켜 관객들이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도 많이 눈에 띄었다. 이소정 교수는 “소중한 일요일 주말에 많은 한인들이 후진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열린 이번 음악회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또한 시카고에서 한국 가곡 공연을 펼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김이슬씨(시카고 거주)는 “멀리서 온 찾아온 보람이 있었다. 평소 접하기 힘든 한국가곡과 접목한 클래식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으며 고향생각에 눈물이 날 정도로 감명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