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발음 조롱’에 비난 봇물
2014-04-01 (화) 12:00:00
유명 코미디쇼가 아시아인의 발음을 비하하는 듯한 글을 프로그램 트위터 계정에 올려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비난이 봇몰을 이뤘다.
CBS방송에 따르면 인기 정치풍자 코미디언 스티븐 콜버트가 진행하는 ‘콜버트 리포트’의 공식 트위터 계정(@ColbertReport)에는 전날 동아시아 언어를 조롱조로 흉내 내는 듯한 ‘칭총딩동’(Ching-Chong Ding-Dong)이라는 표현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트윗 전문은 "’동양인들을 조심스럽게 대하기 위한 ‘칭총딩동 재단’을 만들어, 내가(콜버트) 아시아계 공동체를 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칭총’ 등은 중국어 등 동아시아 언어권의 말소리가 서양인들에게 들리는 방식을 따와 아시아인들을 놀릴 때 쓰는 표현으로, 아시아 출신에게는 자신을 비하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이 발언에 즉각 아시아계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콜버트 쇼를 취소하라’는 뜻의 트위터 해시태그(#CancelColbert)가 확산하는 등 인터넷 공간이 들끓었다. 문제의 트윗은 최근 전파를 탄 ‘콜버트 리포트’ 쇼의 한 대목을 딴 것으로, 콜버트 자신이 작성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6